국가공무원노동조합, ‘문화로 노동과 사회를 읽다’… 특별 영화 상영회 성료
- 2023년 ‘다음소희’, 2024년 ‘판문점’, 2025년 ‘초혼’ 이어 올해 정지영 감독 신작 ‘내 이름은’ 상영
- 5월 28일(목) CGV용산아이파크몰서 조합원 126명 참석… 정지영 감독과 특별 GV 성황리 진행
- 이철수 위원장 “역사 왜곡 사태 속, 올바른 역사 인식과 공공·연대의 가치 되새기는 계기”
- 정지영 감독 “과거 비극 위로 넘어, 미래 세대가 역사를 어떻게 마주할지 고민하는 계기 되길”
국가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이철수, 이하 국공노)이 조합원들의 노동·사회적 인식 제고와 문화적 연대 강화를 위해 마련한 특별 영화 상영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국공노는 지난 5월 28일(목) 오후 6시 30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정지영 감독의 신작 ‘내 이름은’ 특별 상영회를 개최했다.
국공노는 매년 사회적 울림과 메시지가 강한 영화를 엄선해 특별 상영회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현장실습생의 노동 문제를 다룬 ‘다음소희’(세종)를, 2024년에는 한반도 분단과 평화의 가치를 짚어낸 다큐멘터리 ‘판문점’(세종)을, 2025년에는 노동자들의 삶과 연대를 다룬 ‘초혼’(서울)을 상영하며 조합원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 상영작으로 선정된 영화 ‘내 이름은’은 한국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조명해 온 거장 정지영 감독의 신작으로, 제주 4·3 사건이 남긴 역사적 트라우마와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국가 폭력의 문제를 대중적인 문법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이번 상영회에는 국공노 조합원 및 노조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객석을 가득 채웠다. 특히 영화 상영이 끝난 후에는 정지영 감독이 직접 무대에 올라 관객과의 대화(GV)를 진행하며 자리를 빛냈다.

정지영 감독은 GV를 통해 “과거의 비극을 위로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 세대가 이 아픈 역사를 어떻게 바라보고 받아들여야 할지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작품의 기획 의도와 메시지를 전했다. 조합원들 역시 정 감독과 함께 역사적 비극 속에서 우리가 지켜내야 할 인권의 가치, 그리고 연대를 통한 상처의 극복과 화해에 대해 깊이 있는 소통을 나누었다.

이철수 국공노 위원장은 “국공노가 매년 마련하는 영화 상영회는 단순히 작품을 관람하는 것을 넘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노동·역사·사회적 의제를 문화적 언어로 공유하고 연대하기 위한 자리”라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특히 이 위원장은 “최근 특정 기업의 역사 왜곡 및 혐오 마케팅 논란으로 공동체 내 우려가 큰 시점”이라며, “한국 현대사의 아픔을 위로하는 이번 영화 ‘내 이름은’ 상영을 통해, 조합원들과 함께 공공의 이익과 올바른 역사 인식, 그리고 사회적 연대의 가치를 다시 한번 굳건히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공노는 앞으로도 조합원들의 문화적 소양을 넓히고 사회적 책임을 공감할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 및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