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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지부 공동성명] 쿠팡은 ‘고쳐 쓸 수 없는 기업’인가? 경영진의 기만적 태도를 규탄하며 엄중한 수사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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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성명서] 쿠팡은 ‘고쳐 쓸 수 없는 기업’인가? 경영진의 기만적 태도를 규탄하며 엄중한 수사를 촉구한다!
최근 국회 6개 상임위원회가 합동으로 개최한 ‘쿠팡 연석청문회’가 마무리되었다. 그러나 청문회 과정에서 비친 쿠팡 경영진의 태도는 우리 고용노동부 구성원들은 물론 국민 모두에게 깊은 실망과 분노를 안겨주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5일, 청문회 소회를 밝히며 “쿠팡을 고쳐 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언급했다. 이는 단순한 우려를 넘어, 반복되는 산재 사망 사고와 은폐 의혹에도 불구하고 최소한의 반성조차 없는 기업에 대한 준엄한 경고이다.
1. ‘기억이 안 난다’는 변명 뒤에 숨은 산재 은폐를 규탄한다.
쿠팡 경영진은 청문회 내내 산재 은폐 의혹에 대해 “기억이 안 난다”, “확인이 안 된다”며 무책임한 답변으로 일관했다. 특히 고(故) 장덕준 씨 사망 당시 과로 실태 축소를 지시한 정황이 담긴 내부 이메일이 공개되었음에도, 해럴드 로저스 대표가 보인 부정과 회피는 유가족의 가슴에 다시 한번 대못을 박았다. 사고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대책을 세우는 대신, 정보를 은폐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데만 급급한 모습은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자격을 의심케 한다.
2. 고용노동부는 ‘강제수사’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진실을 규명하라.
김영훈 장관이 청문회에서 밝힌 것처럼, 노동자의 생명을 담보로 성장한 기업이 그 책임을 외면한다면 국가가 나설 수밖에 없다. 고용노동부는 산재 은폐 의혹과 관련하여 강제수사를 포함한 가용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 법 위에 군림하려는 기업, 노동자의 안전을 비용으로 치부하는 기업에게 더 이상의 관용은 없음을 수사 결과로 증명해야 할 것이다.
3. 쿠팡은 국민이 주는 마지막 기회를 저버리지 마라.
기업은 단순히 이윤을 창출하는 조직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 지금이라도 쿠팡은 산재의 근본 원인을 직시하고, 유가족과 노동자 앞에 진심으로 사죄해야 한다. 투명한 정보 공개와 실질적인 재발 방지 대책 없이는 우리 국민도, 노동당국도 쿠팡을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
국가공무원노동조합 고용노동부지부는 일터에서 죽어가는 노동자가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장관의 강경 대응 의지를 적극 지지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쿠팡은 산재 은폐 의혹에 대해 국민 앞에 진실을 고백하고 사죄하라!
하나, 고용노동부는 쿠팡에 대해 즉각적이고 엄정한 강제수사에 착수하라!
하나, 정부는 반복되는 산재 사망 사고를 근절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즉각 마련하라!
노동자의 생명보다 귀한 가치는 없다. 우리는 쿠팡이 진정한 변화의 길로 들어설 때까지, 그리고 일터의 정의가 바로 설 때까지 끝까지 감시하고 행동할 것이다.
2026년 1월 8일
국가공무원노동조합
국가공무원노동조합 고용노동부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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